저도 안남기려다 아랫분 후기보고 남겨요.

쪼리를 잘 못신고 불편해해서 편하게 신으려고 샀어요. 집안에서 신었을때는 몰랐는데 출근길에 신으려니 발 앞쪽 스웨이드로 된 부분의 발과 닿는쪽이 쓸려서 출근하고 까졌더라고요. 저희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5분, 그리고 1시간 넘게 앉아가고(종점이랑 가까워요) 내려서도 5분정도 걸으면 사무실인데 더 걸렸다고 해봤자 15분 내외 신었는데 발가락에 물집잡히고 까지고.. 스웨이드쪽에 버클이 있는데 그건 그냥 장식이고 그걸 늘린다고 해봤자 발등부분 여유가 생기는건 아니더라고요.

수제화인데 제껀 밴드 실(?)부분 마감이 잘못됐는지 발목 아랫쪽 자꾸 따갑게 찔러서 사무실 오자마자 그것부터 잘랐네요.

양말신고 신으면 덜 쓸려서 괜찮을것같긴한데 누가 샌들을 양말신고 신나요...

결국 한번 신고 집에 고이 모셔두고 못신을것같아 버려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저도 아랫분처럼 수선집에 문의 해 뭐라도 덧대서 신어야겠네요.

핑파몰에서 이거저거 많이샀고, 실패한것도, 성공한것도 많았는데 이 신발은 정말.. ㅠㅠ

이제 여름도 다 지나서 없을 것 같지만 혹여나 이 신발 사실분들 제 후기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