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원래 좀 써보고 후기를 써야 정확하더라고요. 처음에 써보면 다 좋게 느껴지고 그래서요ㅋㅋ 좀 써보고 이 정도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구나, 싶을 때인 지금 딱 한달째 후기를 한번 써봅니다. 이렇게 각 잡고 후기 써보는 건 오랜만이네요. 왜냐면 광광...나도 핑파 광광템에 합류할래..ㅠㅠ광광광..이 광은 앞으로 빛 광으로 믿겠읍니다.. 저는 극건성에 간헐적 문제성 피부 그리고 3교대 종사자라서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요.ㅠㅠ 몸이 안 좋아지면 피부에 그대로 드러나는 편. 그리고 제일 치명적인 건 안색이 불건강해요. 하얀편인데 창백하고 회색빛을 띈...약간 시체같은 허여멀건 안색ㅠㅠ 그래도 나름의 화장품 패턴이 정해진 상태에서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우연히 엄마가 핑파몰에서 사서 준 헉슬리 패드가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하킴에 도전하게 되었어요ㅋㅋ약간 핑파 광광템이라고 하니 좀 더 신뢰가 가기도 했고요ㅋㅋ허세가 없는 게 핑파의 장점아닙니까~ 그리고 골라쓸수있는 듯한 구성이 좋더라고요. 저 4개 중에 하나쯤은 내 맘에 들겠지 하는 생각으로 도전!! 물론 제일 기대한 건 갈락토닝 크림이에요. 근데 시카 엘럼이 생각 외의 요물이더구만요ㅋㅋ 기분이 좋았어.. 제가 불면증이 심해서 잘못자면 유난히 턱 주위로 화농성 여드름이 올라오거나 좁쌀 등이 생기는 편...이걸로 피부과에서 꽤 고생을 했던터라 얼굴에 뭐 하나만 올라와도 엄청 기함해요ㅋㅋ 그래서 집에 왠만한 스테로이드 연고랑 진정성 제품은 다 갖춘 편인데...사람 욕심이 또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키더라고요. 시카엘럼 후기를 한마디로 해보자면 강하다, 그리고 신선하다! 트러블 선방어존ㅋㅋ 진정라인은 특유의 그 향이 있잖아요. 성분이 대게 비슷하다보니까.. 병풀이나어성초 등등...그 라인 굵직한 친구들은 다 비슷하게 정해져있잖아요? 근데 시카엘럼은 딱 바르는 순간 묘하게 진정시키는 그 향이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신선하게 꽉 채워 넣은 게 바르는 순간 딱 알겠더라고요.실제로 대자연기간에 입 주위에 뭔가 항상 올라오는데 이거 바르고나니까 올라오려던 것도 잘 눌려지는 느낌? 그래서 지금도 약간 따끔거리거나 불안한 부분에 미리 슥삭 수비용으로 찾게 되는 거 같아요. 많은 진정제품을 써봤지만 자극없이 잘 가라앉혀줘서 마음에 들어요. 애초에 트러블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용으로 딱 적절한 제품인 것 같아요. 물론 생기고 나서 발라도 좀 더 평소보다 빨리 진정되는 느낌이 있어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표현하기가 어렵지만..ㅠㅠ 여튼 좋다구...맘에 들어...마스크 때문에 입가가 항상 따가운데 잘 진정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생리전 트러블 예방도 뭔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이번에는 크게 뭐 안 나고 스무스하게 잘 넘어갔어요. 그리고 제일 제일 기대했던 갈락토닝 크림! 이거는 딱 써보고 무슨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냐면. 어, 이거 남친이랑 처음 여행가서 쌩얼 공개할 때 이거 쓰면 딱인데?ㅋㅋ했어요. 안 지워도 되는 톤업크림ㅋㅋ 예전에 복숭아 톤업크림 뭐 이런 거 유명했잖아요. 근데 그거는 바르고 자면 안되는 거라 완전 사기가 불가능해서...지우고 잘 것인가 이걸 바르고 잘 것인가의 선택의 문제였는데. 갈락토닝 크림은 기초템인데도 톤업크림처럼 안색이 환해지고 뭔가얼굴 톤이 1,2개 더 밝아지는 느낌이 딱 들어요. 남친한테 자기는 화장을 지워도 피부가 왜 이렇게 좋아~?하고 사기치기 딱 좋겠다는 생각ㅋㅋ..근데 남친이 없네요..ㅠㅠ에라이 그래서 저는 야간에 출근할때 선크림 바르기 싫어서 이걸로 대체하고 나가는 편이에요. 그리고 꾸준히 쓰니 뭔가 기미가 미묘하게 사라진건가?하는 하킴라이팅 당하는 기분이 듭니다ㅋㅋ항상 쌩얼로 출근하면 어디 아프냐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이거 쓰고 출근하면 그런 소리듣는 빈도가 확 줄어서 맘에 들어요. 그리고 뭐 바르고 왔냐는 소리 종종 들어서 살짝 내심 혼자 흐뭇해해요ㅋㅋ 그리고 저는 향에 정말 민감해서 향수를 거의 안 쓰는 편인데 하킴 4종은 냄새 때문에 못 쓰겠다, 힘들다 거북하다이런건 전혀 없었어요. ..제가 또 인공향 판별기거든요 향 잘못 고르면 멀미를 해요... 인공적인 향이 나지 않아서 저는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가공된 향...절레절레 저는 건성에 모공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모공케어 엘럼은 많이 쓰지는 않지만 가끔씩 가슴 쪽으로 가드름 나오면 그때 발라줘요 뭔가 빨리 사라지는 거 같기두 하규...?? 모공케어 라인은 덜 써봐서 잘은 모르겠어요 수분라인은 다른 수분크림 쓸 때 밑에 깔고 이거 바르면 원래 피부에서 훨씬 더 수분을 쫙쫙 잡고 끌어들어가주는 느낌이랑 훨씬 더 수분감이 많이 유지되는 기분이 들어서 지금같은 겨울에 자주 잘 쓰고있어요ㅋㅋ 일단 저는 아파보인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듣는 사람이라...본가 갈때마다엄마 아빠가 되게 걱정을 많이 하고 요새 몸이 안 좋냐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살이 쪄서 그럴수도 있지만 갈락토닝 크림 이후로 안색 걱정을 덜 듣는 게 느껴져서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요ㅠㅠ 매일매일 나 아파보여? 묻는지긋함이 훨씬 줄어들었어요. 결론은 믿고 가는 핑파 광광템 인정~~~ 네가지 맛을 원할 때 골라잡아 쓸 수 있어서 그 점이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생각보다 양도 많아서 한 달 넘게 쓴거 같은데 아직 꽤 많이 남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