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대로 10월 결혼, 6월 초에 웨딩드레스 피팅이 있는 자입니다.

작년 가을부터 필라테스와 요가를 하면서 천천히 체중을 감량해왔고,

근래까지도 운동하며 몸무게 유지..정도 되는 상태입니다.

저는 피치핏 2박스 샀고, 다행스럽게도 다른분들처럼 터지거나 그런 거 없이 매우 안전하게 잘 왔습니다.

일단 저는 현재 하루 1끼만 피치핏으로 대체하고 있고,

아침 공복에 2포 타서 마시고 점심 일반식(밥 반공기)과 저녁은 무조건 샐러드+단백질보조제 먹고 있습니다.

피치핏 먹기 시작한 지 일주일 넘었는데요,

특별히 몸무게가 마구마구 눈에 띄게 많이 줄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식이랑 병행해서 그런 것 같고요.

그래도 줄긴 줄었습니다. 500그램 정도.

그리고 화장실 가기 힘들어지긴 했는데,

유산균 먹고 저녁에 샐러드에 푸룬 넣어먹고 하니까 좀 나아지네요.

아마도 이런 종류의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변비해결을 위한 유산균같은 대책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피치핏 마신 뒤로 물을 매우 잘 마시게 되었어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아침을 일단 피치핏물로 시작하니까 공복에도 잘 마시게 되고, 밥먹고 몇 시간뒤에 또 마시게 되고..

한 여름에도 맹물 마시기 괴로운 사람인데, 이상하게도; 거북감이 사라져서 물을 더 잘 마시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피치핏 마시는 도중에는 뭔가 몸이 좀 더 예민해진 기분인데, 공복감에 제 성질이 더러워졌다는 게 아니라..

뭔가.. 피치핏+일반식+샐러드 테크에서 빵이나 밀가루 튀긴거 먹으면 평소보다 더더욱 티가 나네요;

식단을 안 지키면 바로 얼굴에 뾰루지가 올라온다던지, 속이 더부룩해진다던지.. 그런 것들요.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해독작용을 하는 도중에 또 해독이 필요한 음식을 들이부어서 그런가;

매우매우 몸이 예민해진 기분입니다.

심지어 늘 먹던 영양제가 별 효과가 없다고 느꼈는데;; 피치핏 시작하고나서 영양제 먹고나면 좀 더 잘 받는 느낌(?)이 들어요.

이를테면 유산균이나 홍삼 같은거요. 뭔가 몸을 천천히 리셋을 하고 있는건가 싶은 기분도 드네요.

제 체질에는 살이 빠진다-이런 것 보다는, 안 좋은 것들이 쌓인 것을 조금씩 바꿔놓아서 몸이 조금 가벼운 느낌 듭니다.

몸무게가 확 줄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뭔가 달라지고 있다-라는 생각은 들어요.

흠. 다음 공구때 쟁여서 결혼 직전에도 클렌즈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피치핏 물병도 귀엽네요. 잘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