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실거예요.
입금 끝나고 택배를 손꼽아 기다리는 그 즐거움요.
주문 후 하루, 이틀, 삼일..
계속 배송 준비중이라는 무정한 메세지를 보며 왜때문에 이런 고통을 받나 자괴감들고 괴로웠는데, 문의를 하니 이게 다 박ㄹ혜...때문이 아니고 이 슬랙스가 다음주 월요일에 입고된다지 뭐에요.
저는 이번주 월요일에 주문했는데ㅎ
그래서 얼마나 좋으면 물량이 딸리나 보자하고 이빨을 드릉드릉 갈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수요일, 열흘만에 받아서 방금 퇴근후 지친 심신으로 박스를 갈갈이 뜯고 슬랙스부터 꺼내서 다리통부터 밀어넣어 보았어요.
여자분이시면 공감하실거예요.
평소에도 내 허벅지는 줜나 말벅지 빙의한것 같고, 게다가 대자연에게 선택받은 날은 평소보다 배도 더 나온것 같고, 이 배가 원래 내 똥배인지 대자연의 선택받은 배인지, 평소보다 더 허리가 끼고 불편하고 그렇잖아요.
최근 근 백만원들여 먹은 한약이 보람도 없이 다시 살이 불어서 하의 선택이 대략 난감해서 L사쥬 시켰거든요.

근데
왜때문에
넘나 편한거죠?
이거 뭐 맞춤옷인가?!
갑자기 심신의 평화가 찾아오고, 내안의 보살이 깨어나서 열흘정도 배송이야 미쿡에선 줜나 빠른거지, 하며 후기를 쓰고 있어요.

평소 옷이나 다른 물건들에 인생템이니뭐니 그노무 인생 참 쉽다며 욕했는데, 이거 이제 제 인생바지....

됐고 블랙도 주문하러 갑니다.
이번엔 일주일만에는 왔으면 좋겠고 뭐 그렇습니다ㅎ

다들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