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향수만 모으다가 최근에 핑파님 덕분에 캔들, 도슨 등을 구입하며 핑파님 개코를 믿기 시작했고 ㅋ

결국 켈렌까지 구입하게 됐네요.

7번은 물 향기를 품은 숲향이에요. 꽃집 들어가면 나는 냄새! 라고 표현하셨지만 거기서 꽃은 빼셔야 합니다. ㅋ

달달한 느낌을 주는 꽃향기는 쏙 빠진 채 잎 향기가 가득이거든요. ㅋㅋ (잎 냄새라고 썼다가 입 냄새가 연상되어 향기로 고침 ㅋㅋㅋ)

가장 기대했었는데 미카로카 캔들 향하고는 또 너무 다르게 마냥 싱그러운 잎 향이어서 저는 좀 아쉬웠어요.

최애 향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최애는 아니었습니다. ㅋ

5번이 지금 제 최애향이에요. 튤립향이라고 적혀있지만 그게 무슨 향인지 몰라서...

전 뭔가 아카시아향 같단 느낌이 들더고요~ 지금같은 봄에 뿌리면 어디선가 좋은 냄새가 나는데 그게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다 싶은 느낌이에요.

이불에도 뿌려보았는데 향이 7번만큼 진득하지 않아서 가볍게 칙칙 뿌리기 좋더라고요. ^^

전 의외로 5번이 너무 좋았어서 5번 강추입니다!!!+_+

꽃향 좋아하신다면 5번이 딱일 것 같아요~ 어디선가 아카시아향이 밀려들어오는 지금 계절에 완전 딱입니다!

8번은 약간 끝향이 묵직한 향이 나는 완전한 라임향이에요. ㅋ

자몽과 레몬보다는 라임입니다. 완전 상큼해요. ^^ 이건 정말 완전 여름용이에요~ 상쾌하단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향이에요.

달짝지근한 느낌 하나도 없고 되려 끝향이 묵직해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단 느낌을 받았네요. :)

케이스와 종이케이스 모두 이뻐서 버리고 싶지 않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