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파님의 강추로 처음 캡슐세제를 접했었는데(프레쉬 하E)정말 말 그대로 신세계였어요.
예전에 많이 쟁겨둬서 마지막 한 통을 쓰고 있는데 바닥이 보여서 조마조마 하던터에 새로운 캡슐세제를 소개해주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그 전에 꽤 오랫동안 넬리를 썼었는데 세정력이나 성분 면에서 만족스러웠지만 빨래가 좀 뻣뻣한 느낌이 들고 무향이라 아쉬웠거든요.

아기 둘 키우느라 워낙 빨래를 자주해서 한 두 알 세탁기에 쏙 넣기만 하면 섬유유연제 따로 넣을 필요 없이 간편하다는게 최고 장점이에요.
향기에 민감한 편이라 코끝을 찌르는 강한 향은 머리가 띵해서 안좋아 하는데 엘모트는 은은한 레몬향기가 정말 넘 좋아요!
뭔가 향긋하면서도 깔끔한 레몬향인데 개인적으론 프레쉬 하이보다 엘모트가 더 제 취향이에요
역시 개코핑파님 코는 늘 실패가 없어요~ㅋㅋ

요즘 가습기 대용으로 빨래를 거실에 널어두는데 후기 쓰려고 아기들 이불빨래 널어뒀더니 거실에 은은한 시트러스 향기가 넘나 좋아요!
방향제가 따로 없네요^^
울 첫째가 좋은 냄새 난다고 킁킁 거리네요 ㅋㅋ

아직 프레쉬 하이가 몇 알 남아있어서 비교샷 찍어봤어요. 한 개 크기는 엘모트보다 프레쉬 하기가 좀 더 커요.
세제 상자는 엘모트가 훨씬 마음에 들어요.
프레쉬 하이는 통통한 모양이라 같이 쌓아두기도 힘들고 창고에 공간을 많이 차지했었거든요.
엘모트는 노랑노랑 색깔도 상큼하고 착착 쌓아서 넣어둘 수 있어 좋네요(부피 땜에 4통만 샀는데 더 사도 될 것 같아요:)
뚜껑도 더 잘 열리구요(프레쉬 하이는 뚜껑 열기가 좀 힘들었어요)

향기도, 케이스도, 세정력도, 성분도 다 넘나 마음에 쏙 들어요^^

엘모트 세제는 핑파님께서 안정적으로 앞으로도 주우욱~ 계속 진행해 주시면 좋겠어요